내년 상반기 2000여 명 신청…인권 중심 고용관리 강화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4일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와 관련해 상반기 배정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에는 계절근로자를 신청한 467개 농가와 읍면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보성군은 올해 세 차례 인권 교육을 시행하는 등 인권 중심의 고용관리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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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김철우 보성군수가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배정 신청 농가 사전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5.11.25 chadol999@newspim.com |
2026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인원은 2078명으로 농업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교육은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근로감독관의 노동관계법 강의, 광양민주시민교육센터의 인권침해 예방 교육, 보성군 농정팀의 제도 및 준수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근로계약 준수, 임금 및 근로시간 관리, 주거환경 개선, 산업안전 확보 등 핵심 준수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군은 제도 변경 사항을 공유하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보성군과 송출 협약(MOU)을 맺은 해외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근로자 선발 기준과 송출 절차, 관리 체계 등을 설명했다. 현재 보성군은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몽골 등 4개국 11개 지방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외국인 근로자가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