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 강서구 명지해상에서 익수자를 직접 구조한 해양재난구조대원 박종관 선장이 올해 '시민영웅지킴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 |
| 해양재난구조대원 박종관 선장(59)이 올해의 '시민영웅지킴이'로 선정돼 부산해양경찰서로부터 상금과 상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11.24 |
'시민영웅지킴이' 시상은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시민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박종관 선장(59·차규호)은 지난 8월 29일 오전 명지동 진목항 인근에서 물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구조 직후 여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그는 즉시 관할 명지파출소에 신고해 후속 조치를 이끌었다.
박 선장은 1997년 민간해양구조대 창설 초기부터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해온 베테랑 구조요원이다. 그는 "평소 해양경찰 구조활동에 참여해 온 경험이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추천해 준 부산해경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박종관 선장은 평소 구조 훈련에 성실히 임하며 현장에서 책임감을 보여준 진정한 시민영웅"이라며 "그의 사례는 민·관이 함께하는 해양안전문화 확산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