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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檢 총장 대행 구자현·송강 등 물망…새 중앙지검장 등 신속 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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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대신 '직무대행' 체제 유지 예상
중앙지검장은 김태훈·임은정 거론…4차장 등 거친 김 지검장 '유력'
檢 내부 "법무부 한 마디에 대검 차장·중앙지검장 날아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결정에 대한 책임 공방이 14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의 퇴임으로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검찰 수장, 그리고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장 인사로 쏠리고 있다.

우선 검찰 수장의 경우 총장을 임명하거나 대검 차장 인사를 통해 직무대행을 맡기는 방안이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현 정부가 총장 임명보다는 기존과 같이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이번 법무부의 '사실상' 항소포기 지휘로 검찰 내부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총장을 새로 임명할 경우 신임 총장이 검찰개혁 반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총장 임명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부터 천거 절차, 인사청문회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국회 사정까지 고려하면 연말에서야 임명이 가능하고 또는 해를 넘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검찰 내부가 혼란한 상황에서 매우 늦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 입장에선 총장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는 단점도 있다. 대검 차장은 정부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교체가 가능하지만, 총장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윤석열 전 총장(전 대통령) 사례를 고려하면, 검찰청 폐지를 10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굳이 총장을 앉힐 이유가 없다"며 "더 컨트롤이 쉬운 대검 차장 정도 인사를 내고 직무대행 체제를 오래 끌고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검 차장은 같은 고검장급에서 수평 이동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재직 중인 고검장은 구자현 서울고검장, 송강 광주고검장, 이종혁 부산고검장(30기) 등 총 3명이다. 수원·대전·대구고검장은 모두 공석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이재명정부 초대 총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구 고검장이 꼽힌다.

구자현 서울고검장. [사진=뉴스핌DB]

'기획통'인 구 고검장은 문재인정부 시절 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정책기획단장을 지내는 등 현 정권 검찰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검찰 인사·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도 일한 바 있다.

구 고검장이 대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서울고검은 대행 체제로 돌아갈 전망이다.

대검 차장과 함께 인사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중앙지검장에는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지검장과 임 지검장은 모두 '친정부' 색채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모두 이재명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특히 검사장들이 노 직무대행에게 대장동 항소포기에 대한 경위 설명을 요구할 당시 입장문에 서명하지 않았다.

한 부장검사는 "제대로 수사를 해본 경험이 없는 임 지검장보다는 김 지검장이 낫다"고 평가했다. 김 지검장은 앞서 중앙지검 형사5부장검사,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을 거쳤으며, 대검 정책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등도 역임했다.

다른 한 고검 검사는 "사실상 법무부 한 마디에 대검 차장과 중앙지검장이 날아간 모양새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가 이렇게 휘둘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황에서 누가 오든 꺾인 신뢰를 다시 쌓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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