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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 입시업계 "국어, 문학·선택과목 평이...독서 어려워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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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계, 대체로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 평가
'열팽창' 등 과학·철학 지문이 고득점 주요 변수
표준점수 최고점, 139~143점 사이 전망...EBS 연계 평가엔 의견 갈려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입시업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13일 ▲종로학원 ▲이투스 ▲유웨이의 분석에 따르면 독서 영역에서 과학·기술 지문 적응력이 고득점의 갈림길이었다. 입시업계는 문학과 선택 과목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만큼 독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풀었는지가 최상위권 성패를 가르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 마련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국어과 강사진들이 국어영역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2025.11.13 yooksa@newspim.com

입시업계가 같은 의견을 보인 것은 독서 부문의 난이도와 변별력이다. 이들은 올해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독서 영역 난도가 크게 높아져 변별력이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학과 기술이 등장하는 '열팽창' 지문이나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철학 제시문 등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부담을 크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학과 선택에서 시간을 확보한 수험생들이 어려운 독서 지문을 얼마나 풀어냈는지가 주요 변수"라며 '열팽창' 과학지문과 철학 제시문을 고득점의 관건으로 꼽았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은 평이했으나 언어와 매체는 중세국어 등 지문형 문제에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이 두드러졌다는 해석을 내놨다.

반면 EBS 연계 체감에 대해서는 조금씩 의견이 갈렸다. 종로학원은 과학·기술 소재처럼 학생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주제에서 EBS 연계가 이뤄졌음에도 실질적으로 지문 자체의 난도가 높아 연계 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EBS 체감 연계는 분명했다"면서도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연계가 돼 있어도 학생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내용이라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투스는 고전시가, 현대시, 법·철학 지문 등에서는 학생들이 비교적 연계 체감도를 높게 느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과학기술 지문 등에서는 연계의 실질적인 도움보다 낯선 내용 자체에서 오는 부담 때문에 체감 효과가 낮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웨이는 연계 작품이 나오더라도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출제가 이뤄져 EBS 연계 체감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고전시가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부분이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한 작품을 제외하고 다른 작품은 비연계 작품이라 파악이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문항의 선택지 변별에 있어 지엽적인 부분을 골라낼 수 있어야 하는 까다로움도 있다고 봤다.

이투스는 표준점수 최고점 전망도 예측했다. 김 소장은 "올해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5학년도 수능(139점)과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143점)의 중간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150점까지 올랐던 2024학년도와 비교해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2023학년도(134점)보다는 높아 일정한 변별력은 유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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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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