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운항 예정
인천~일본 노선 31개로 확대
현지 지자체 협력으로 소도시 관광·환승 수요 동시 창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비히로와 이바라키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항공 노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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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로케이항공 .[사진=뉴스핌DB] |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본 지방자치단체 및 공항과의 협력 마케팅 프로그램인 '비욘드 아이씨엔(Beyond ICN)' 사업을 통해 인천~오비히로, 인천~이바라키 등 일본행 2개 정기노선을 새롭게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인천공항의 일본행 정기노선은 총 31개로 늘었다. 일본의 수도공항인 도쿄 나리타공항(18개), 오사카 이타미공항(26개)보다 많은 일본 노선 수치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운항을 맡은 인천~오비히로 노선은 11일부터 주 2회(화·토) 운항하며, 인천–이바라키 노선은 12일부터 주 3회(월·수·금) 운항을 시작한다. 두 노선 모두 A320(180석) 기종이 투입된다.
도쿄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이바라키는 오아라이 해안공원, 온천, 골프 여행지 등으로 유명한 자연·문화 복합도시다.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에 위치한 오비히로는 구시로·아바시리 등 동남부 관광의 거점으로, 세계 유일의 '썰매 경마'와 부타동(돼지고기 덮밥)으로 유명하다. 두 지역 모두 관광 매력이 풍부한 만큼 신규 노선 개통이 여객 편의 개선과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일본 지방자치단체 및 공항과 협력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홋카이도·오키나와 등 9개 지역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이시가키지마(진에어·4월) ▲고베(대한항공·4월) ▲하코다테(제주항공·6월) ▲오비히로·이바라키(에어로케이·11월) 등 5개의 신규 일본 노선을 유치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항공사와 노선 유치를 통해 국민의 해외여행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