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친환경에너지 전환 가속
한전기술,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전력기술이 지난 10일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사인 'Minh Thach Group'과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분야의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내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공동 사업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베트남 연안 지역의 신규 해상풍력 발전 및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사업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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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오른쪽)과 레반단(Le Van Danh) 민탁그룹(Minh Thach Group) 부사장 겸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2025.11.11 lahbj11@newspim.com |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풍부한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 목표를 17GW로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체결한 'Minh Thach Group'은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투자·건설·운영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현지 기업으로, 다수의 해상풍력 초기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전주기 설계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100MW급 제주한림해상풍력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해상풍력 사업 진출과 함께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이 베트남 내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