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북 긴장 고조 행위 즉각 중단해야...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국방부가 8일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국방부는 '북한 국방성 담화 관련 입장'을 내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오늘 한미의 연례적인 연합훈련과 회의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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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합참의장이 세종 인근 상공에서 한국 항공통제기(E-737)등 5대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편대비행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11.03 gomsi@newspim.com |
또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북한은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단행했다. 발사체는 약 700㎞가량 비행한 후 낙하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노 국방상은 조선중앙통신에 '우리 무력의 대적 인식과 대응 의지는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이 없다"며 "우리는 적수들의 위협에 더욱 공세적인 행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대결적이려는 미국의 적의를 정확히 이해했으며 그에 대한 화답을 절대로 피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안전권에 접근하는 일체의 모든 위협은 우리의 정조준권 안에 놓이게 되며 필요한 방식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 국방상은 지난 3~7일 진행된 한미 공군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 한미 국방부 장관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 개최 및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등을 나열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