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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샌델 "경기도 DMZ 포럼, '평화·생태' 미래 비전 제시"

기사입력 : 2025년11월03일 14:09

최종수정 : 2025년11월03일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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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포럼서 지속 가능한 미래 모색
생태 평화 경제적 연계 강조, 세대 정의 역설
DMZ, 평화 생태 중심으로 재정의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 청년 세대의 정의감에 주목하며 미래를 위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3일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더 큰 평화 –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하여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김동연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DMZ가 회복한 평화의 가치를 인간 세계로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생태와 평화,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깊이 새기며 지속 가능한 질 높은 성장을 이루는 것이 우리가 미래 세대에 남길 수 있는 최대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평화를 실현해야 하며, 인간과 자연, 세대 간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평화와 생태, 기술과 인문이 만나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DMZ 평화콘서트와 DMZ 걷기대회, DMZ OPEN 에코피스포럼 등 경기도의 평화 기원지로서의 노력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더 큰 평화를 만드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 경기북부를 생태와 평화가 경제로 이어지고 미래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는 김동연 지사, 마이클 샌델 교수,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도의원, 공공기관장, 청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 세션은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됐으며, 그는 '세대 간 정의와 공동선의 관점에서 본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 위기 시대에서의 공동선의 회복과 세대 간 책임 윤리를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청중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며 "정의로운 사회는 각 세대가 서로 책임을 지는 사회이며, 평화는 이러한 세대 간 정의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동연 지사와 샌델 교수, 최재천 교수가 함께 '평화·정의·생태·세대의 관점에서 본 DMZ의 미래'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최재천 교수의 사회로 열린 대담에서 김동연 지사는 "평화와 생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원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담에서는 청년 세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공유되며 미래 세대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최재천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를 'MZ세대'라 부르며 이기적이라고 비난하지만, 이들은 가장 강한 정의감을 가진 세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청년들이 새로운 생태 윤리를 구축하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자극하고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이 불법계엄에 직면했을 때, 젊은 세대는 축제처럼 나서 계엄을 종식시켰다. 환경 문제나 DMZ 문제, 정의 문제도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며, 정치인들은 이들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기조 세션을 통해 지난 3년간 진행해온 '더 큰 평화' 담론을 마무리하고 DMZ를 평화·생태·세대 정의가 융합된 공간으로 재정의하였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평화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열린 DMZ(OPEN DMZ)'의 비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피스 포럼은 5일까지 진행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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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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