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결국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개막 이후 10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결과다.
울버햄프턴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승리를 올리지 못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의 코칭스태프 8명도 함께 팀을 떠난다"며 "새 사령탑이 선임될 때까지 21세 이하(U-21) 팀의 제임스 콜린스 감독과 18세 이하(U-18) 팀의 리처드 워커 감독이 1군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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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왼쪽)과 황희찬. [사진=로이터] |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게리 오닐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당시 강등 위기에 몰렸던 울버햄프턴을 EPL 17위로 이끌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개막 10경기에서 2무 8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현재 승점 2로 최하위로 처져 17위 번리(승점 10)와의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구단은 지난 9월 4연패를 당한 상황에서도 페레이라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임을 보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결단을 내렸다.
감독 교체로 황희찬의 입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3-2024시즌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했던 황희찬은 부상 여파로 지난 시즌 21경기 2골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7경기(선발 4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