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본사 상대로 계약 관련 사고 등 자료 확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와 울산경찰청이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SK에너지 폭발사고 관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은 이날 울산 남구 SK에너지 폭발사고 관련, 본사와 하청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 및 경찰 약 40명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17일 10시 42분경 SK에너지 폭발사고로 하청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은 수소 누출에 따른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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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전경 2019.11.29 |
노동부는 원·하청 본사 등을 상대로 계약 관련 사고,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하고 폭발 위험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청은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화학공장 보수 작업과정에서 폭발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한 구조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가 밝혀진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노동부는 안전수칙 미준수로 화재·폭발 등 대형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 발생한 경우 압수수색·구속 등 강제 수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