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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자 콴타 ② 2035년까지 고성장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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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고성장
재생에너지 부문도 호조
실적·주가 전망 '장밋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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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콴타 서비스 주가가 10월24일(현지시각) 장중 기준 44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가운데 월가는 업체의 중장기 이익 성장과 주가 추가 상승을 낙관한다.

주요 외신과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전세계 인프라 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이다.

해당 분야에서 송변전, 전력망 건설을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공급자 콴타 서비스의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4년 4기가와트에서 2035년 123기가와트로 30배 치솟을 전망이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도 마찬가지. 연평균 28.3%의 고성장을 연출하는 상황이고, 2025년에는 전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33%가 AI 워크로드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AI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165% 증가할 전망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세계 전력망 투자 규모만 72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리시던스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규모는 2024년 55억달러로 집계됐고, 2034년 195억달러로 확대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콴타 서비스 고압 송전망 프로젝트 현장[사진=업체 제공]

딜로이트는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전력 인프라는 전체 비용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에는 고전압 송전 및 변전 건설을 포함해 전반적인 인프라가 포함된다. AI 데이터센터의 초고전력 수요로 인해 비중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전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전력 백본 공급자로 꼽히는 콴타 서비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3%의 매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콴타 서비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내 약 51%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가운데 콴타 서비스는 전력망 연결과 부하 센터(load center) 건설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라는 얘기다.

경쟁사가 없지는 않다. 전력 분배와 스위치기어 부문의 이턴(ENT)과 데이터센터 냉각 및 배전 솔루션 업체 버티브(VRT), 변전소 및 송전 설비 엔지니어링 업체 ABB 등이 주요 경쟁 업체에 해당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콴타 서비스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한다. 설계부터 조달, 시공, 운영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 가장 커다란 강점이다. 특히 초고압 송전 및 데이터센터 부하 센터 시공 역량이 업체의 존재감을 크게 높인다는 의견이다.

다이나믹 시스템스 인수를 통한 확장도 업체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2025년 인수한 다이나믹 시스템스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용 기계 및 배관, 냉각 시스템 전문 업체로,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기계와 전력 복합 EPC 역량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규모의 경제와 낙후 전력망 보강도 콴타 서비스의 강점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별개로 미국 전역의 노후 송전망 교체 및 재생에너지 연결 수요가 상당한 규모다. 여기에 AI 전력 부하 확대로 업체가 이중 수혜를 입는 구조라고 월가는 강조한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업체를 'AI 전력 시대의 필수 기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2024년 기준 업체의 매출액 가운데 재생에너지 부문이 3분의 1을 차지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녹색 에너지 섹터에 적대적이기 때문.

JP 모간의 마크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콴타 서비스의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다년간의 전망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특히 핵심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및 저장 시장에서 업체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으로 통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 통과 전에도 업체는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강력한 가시성을 가지고 있었다"며 "8월 미국 재무부가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자격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는 소위 '세이프 하버' 지침을 발표한 데 따라 고객들이 2030년까지 공제 확보를 위해 향후 9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세이프 하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이프 하버(safe harbor) 규정은 신재생에너지의 세액 공제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다 폐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콴타 서비스의 주가가 2025년 초 이후 약 40% 급등한 가운데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432달러에서 475달러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최근 종가를 기준으로 8% 상승을 예고한 수치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69달러로 내놓았다.

업체의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35배를 웃도는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업체의 밸류에이션 평균치가 약 40배에 달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성장주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스미스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콴타 서비스의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이 같은 현상은 특정 주식이 희소성 가치를 가질 때 발생한다"며 "업체의 역량과 규모, 실행력을 가진 경쟁사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AI 인프라가 혁신의 병목 지점에 이른 상황에 콴타 서비스가 가진 강점을 고려하면 일정 부분 주가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던 프로젝트 관련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된 점도 매수 근거로 꼽힌다.

업체의 이익 급증에도 배당 수익률은 0.1%로 언급할 가치가 거의 없지만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연초 이후 2분기 말까지 업체는 1억3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2026년 약 3억6500만달러의 추가 매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복잡한 유틸리티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콴타 서비스가 반사이익을 얻는 데 매우 유리한 위치"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유틸리티 서비스 부문에서 대형 플레이어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콴타 서비스가 그리드 강화와 수리 및 교체 프로젝트를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체가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을 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중이며,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최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업체의 시가총액은 657억달러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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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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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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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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