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김치와 다양한 체험 옵션 인기, 해양심층수 소금 주목
도시 소비자 유치로 지역 경제와 문화 교류 촉진 기대
[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평창군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랭지 배추와 강원 전통 양념을 활용한 전국 최대 규모 김장 체험 행사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려운 도시 소비자와 상업 김치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절임 배추, 양념, 위생용품, 포장상자, 택배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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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고랭지김장축제.[사진=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2025.10.23 onemoregive@newspim.com |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지역 해양심층수 소금 전문기업 '평창퓨어솔트'와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김치가 예약 첫날 전량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축제 기간 한정 수량이 현장 판매될 예정이다.
축제장은 새로 신축된 1768㎡ 다목적센터로 이전해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인근 평창 송어종합 공연 체험장까지 포함해 총 2955㎡ 규모로 운영된다. 작업대 50개를 추가해 대기 없이 김장 체험이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 예약으로 원하는 시간대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절임배추 7kg과 양념 3kg으로 구성된 기본 김장 체험(6만8000원),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장 체험(7만8000원), 총각김치 체험(7만원) 등으로 다양하다.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대관령 한우 곰탕 육수로 만든 갓 만둣국, 평창산 수육, 메밀차 등 지역 특산음식과 전통공연, 떡메치기, 7080 공연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김장 체험 후에는 오대산 전나무길, 월정사, 양떼목장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장문혁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장은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고 나누는 문화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해양심층수 소금 프리미엄 김치를 비롯해 김장의 본질과 가치를 되살리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김장을 하며 늦가을 평창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