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법 개정·전담 TF 구성 건의
국토부 "예산·제도 개선 적극 반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단과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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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토부] |
23일 국토부는 전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장관 주재로 전장연 공동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정부가 직접 교통약자 단체와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장연은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서비스 강화를 위해 관련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 개정을 뒷받침할 전담조직(TF) 구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제도적 기반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장연이 제안한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충 사항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만남이 이동권 보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교통약자와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며 "교통약자의 일상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동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겠다"며 "법·제도 개선뿐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