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코믹콘'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IP)의 북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를 만나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흐름과 팬덤 문화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대표 무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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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은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 2025)'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IP)의 북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사진=콘진원] 2025.10.15 alice09@newspim.com |
이번 한국공동관은 만화·웹툰을 넘어 확장현실(XR), 캐릭터, 카드 게임까지 아우르며 역대 가장 폭넓은 장르의 K콘텐츠를 선보였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귀족식당', 소울엑스 '엑스룸', 에이비엔터테인먼트 '이세계 착각 헌터' 등 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나흘간 5만여 명이 방문해 현지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류 콘텐츠 IP를 전면에 활용한 한국공동관은 대형 포토존으로 조성돼 글로벌 팬들의 발길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캐릭터 굿즈 전시와 만화·웹툰 IP를 활용한 심리테스트, 한국을 배경으로 한 XR 체험을 통해 한층 다채로운 볼거리와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참가 기업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부스터 팩의 공식 출시 하루 전, 한국공동관 부스에서 사전 판매 이벤트를 열어 현지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이용자와 현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IP의 한류 콘텐츠 인지도 제고,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 K콘텐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사 개막 하루 전인 8일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상품 유통과 콘텐츠 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미 바이어들의 K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고, 행사 기간 동안 총 35건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에서는 현장 상담뿐만 아니라 사후 온라인 상담도 연계해, 미국 전역의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북미 시장은 K콘텐츠가 새로운 성장을 실현할 전략적 현장이자 글로벌 확산의 핵심 무대"라며, "콘진원은 다양한 장르별 맞춤형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한류 콘텐츠 IP가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