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농식품부의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진안군은 총사업비 31억 4000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2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스마트팜 단지 내 지열 냉난방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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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감도[사진=진안군]2025.09.24 gojongwin@newspim.com |
이 시설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생산비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진안군은 이번 사업비를 활용해 마령면 평지리 일원에 조성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부지 6.9ha, 온실면적 4.5ha)에 지열 천공과 열교환기 등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2028년까지 총 486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조성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군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시설 조기 착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기존에 확보한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국비 24억 3천만 원)과 연계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필요한 핵심 기반을 완비하게 됐다.
진안군은 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젊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업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예산 부담을 덜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청년농업인들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소득 기반과 일자리를 제공해 진안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최종 5.1ha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청년 창농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