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망신 당하고 반성 안해"
"실패한 숙청은 탄핵사유"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청담동 술자리2"라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법원장 숙청 시도는 극단적 친민주당 유튜버의 가짜뉴스를 민주당이 국회에서 터트리는 구조"라며 "지난 청담동 술자리 공작 때와 똑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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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 현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05.26 choipix16@newspim.com |
그러면서 "그때 저는 '나는 모든 걸 걸 테니, 민주당은 뭘 걸 건가'라고 했고 민주당은 비겁하게 도망갔다"며 "민주당은 그 망신을 당하고도 반성 안 하고 또 이런다"고 비꼬았다.
한 전 대표는 "실패한 계엄처럼 실패한 숙청도 탄핵사유이고,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속기록 지운다고 국민의 기억까지 지울 수 없다. 할 테면 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전 대표가 2022년 7월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의겸 전 민주당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법원은 1심에서 허위라고 판단해 김 의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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