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한·중·일 문화체험과 공연, 국제 교류 장 마련
한국문화 세계 홍보, 어린이청소년 외교 사절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와 예술로 하나 되는 '2025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가 서울시청 공연의 성공을 이어받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러브락·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의 기획과 주관으로 진행되며,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중국 의장으로 임명된 설규종 의장이 현지 교류와 운영을 총괄한다. 한국의 어린이·청소년과 전문 예술인들이 한인사회 및 중국 관객 앞에서 한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 |
'2025 세계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축제 in 칭다오' 포스터. [러브락·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 제공] |
주요 일정으로는 11일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 공식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12일에는 한중일센터 주관의 박물관 중국문화체험과 저녁 7시 30분에 한중예술제 공연이 열린다. 13일 오후 2시에는 칭다오청운한국학교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에는 청도한국주간 개막식 축하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4일에는 칭다오 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김지연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전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국제 교류의 작은 외교사절로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기헌 국회의원,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축사를 해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우 의장은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가 미래세대 간의 이해와 존중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 의원은 "축제가 한국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덕 청장은 "이번 무대가 해외에 있는 동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어린이청소년문화예술축제는 2017년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시작해 이탈리아 피렌체, 호주 시드니, 중국 조장시 등 여러 나라에서 열려왔다. 이번 중국 칭다오에서의 개최를 통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 문화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