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 사장 시절 사적 사용 혐의 부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있으면서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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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8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8.01 pangbin@newspim.com |
경찰은 법인카드 사용처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7월 처음으로 이 위원장을 소환했다. 이번이 네 번째 조사로,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했으며 조사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첫 소환 당시 기자들과 만나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2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것이 없고 업무용으로만 사용했다"며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