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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극장가, 조정석 '좀비딸' 흥행 임윤아가 이어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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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임윤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가 '좀비딸'의 기세를 넘지 못하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배포한 영화 할인권이 오는 9월 2일까지 사용 가능한 가운데, 연휴 극장가의 희비가 엇갈릴지 주목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마가 이사왔다'는 개봉일 4만8561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364만 관객을 기록 중인 '좀비딸'(9만556명)의 일일 관람객수를 넘지 못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한 장면. [사진=CJ ENM]

'악마가 이사왔다'는 직장을 관두고 백수 생활을 하던 '길구'가 아래층에 이사온 '선지'를 보고 한 눈에 반하지만 야심한 밤에 그가 벌이는 기행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임윤아와 안보현이 남녀 주연을 맡았고 '엑시트'(2019)를 만든 이상근 감독이 연출했다.

앞서 '좀비딸'이 7월 말부터 좋은 기세로 흥행에 성공한 만큼, 광복절 연휴를 노린 '악마가 이사왔다'의 성적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첫 성적이 기대를 밑돌았지만 연휴 관객들의 극장가 유입에 따라 흥행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악마' 측은 무대인사 등 다양한 관객 대면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으며, 광복절 당일엔 임윤아가 직접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관객들의 손을 맞잡고 인사를 전하는 '악며들기 상영회'를열고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영화 '좀비딸'의 한 장면. [사진=NEW]

특히 여름 극장가 연타 흥행의 주인공 조정석과 900만 관객을 넘긴 '엑시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그의 뒤를 따라 흥행 바톤을 이어받을 지가 관심사다. 올해도 흥행에 성공한 '좀비딸'과 '악마가 이사왔다'는 코미디, 가족 중심의 서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두 작품 모두 무더위를 잊을 웃음 한 방이 필요한 관객들에겐 안성맞춤인 영화다.

또 한 가지 지난 7월 마지막주 문체부에서 배포한 영화 6천원 할인권의 사용 기한이 오는 9월 2일까지라는 점도 극장가로 관객을 불러들여 '좀비딸'과 '악마가 이사왔다'의 쌍끌이 흥행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임윤아는 이와 관련해 "지금 이 순간, 영화 할인권 사용을 미룰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출연작을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찾아와 관람했으면 하는 마음을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부가 영화계 소비 진작을 위해 주요 영화관들에 6000원 영화 할인 쿠폰을 발급한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07.26 pangbin@newspim.com

극장 업계에선 모처럼 '좀비딸'의 흥행에 반색하면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추석 연휴 전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됐든 좀 잘 돼서 여름 극장가에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좀비딸'이나 '악마가 이사왔다'의 직접 배급, 제작 관계자가 아니어도 영화 업계가 모처럼만의 여름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확고하다. 

'악마가 이사왔다'와 '좀비딸' 외에도 광복절에 맞추어 개봉한 조진웅 나레이션의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터리얼리스트'도 조용히 순항 중이다. 연휴 이후엔 현재 예매량이 40만장에 육박하는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좀비딸'의 흥행을 이어받을 작품이 나올지, 또 조기에 손익분기점을 돌파, 곧 400만 돌파를 앞둔 '좀비딸'의 최종 스코어에도 모든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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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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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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