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 취임, "소비자 보호 업무체계 혁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 오늘 취임식
코스피 5000 달성 위한 '무관용 원칙' 강조
조직개편 앞두고 "소비자보호기능 강화해야"
가계대출 규제 확대 언급, 벤처투자 등 확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체계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금감원에서 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소비자보호원으로 독립시키는 조직개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다.

코스피 5000 시대와 관련해서는 "주식으로 장난치면 패가망신 시키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무관용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가계대출 대출 강화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나타내 당분간 대출문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원장은 14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의 무게가 한층 크게 느껴진다"며 "금융산업이 국가 경제의 대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2025.08.14 yooksa@newspim.com

1964년생인 이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18회)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에서 대통령 변호인을 맡았으며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지내는 등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금감원장으로서의 첫 공식일정에서 이 원장은 "모험자본 공급펀드, 중소기업 상생지수 등을 도입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자본시장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성장 자금을 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권, 특히 은행권이 가계대출 중심의 이자수익이 아닌 벤처투자 등을 통한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해달라는 대통령 발언에 상응하는 요구다. 추후 금융권을 향해 대규모 투자 등을 적극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5000 시대'라는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을 위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해 대주주와 일반주주 모두의 권익이 공평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질서를 잡아 나가겠다"며 특히 "주가조작이나 독점 지위 남용 등 시장의 질서와 공정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시행된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대출의 확대를 부추기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며 "가계부채 총량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는 동시에 부채와 주택가격 사이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다"며 추가 규제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금융권 채무조정 활성화, 대출부담 경감 프로그램 확대 등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또한 대폭 강화겠다"며 포용금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정부 방침에는 공감대를 나타냈다.

국정기획위는 금감원 산하에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소보원)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한 상태다. 최종 결정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됐지만 금감원 직원들이 이에 반발하는 등 내부 반대가 만만치 않다.

이 원장이 "금융소비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처의 업무체계 혁신과 전문성·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며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시 감독·검사 기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새로운 활로를 찾고 혁신적 도약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본연의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