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산 자연 품은 가족형 힐링 공간 기대…59억원 투입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 가섭산 내 봉학골에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15헥타르 규모의 산림레포츠단지가 2026년까지 조성된다.
기존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던 봉학골이 자연 체험형 산림모험시설과 가족 단위 야외 액티비티장, 산림지형을 활용한 어드벤처 코스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춘 산림복합휴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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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골 사업계획도. [사진=음성군] 2025.08.13 baek3413@newspim.com |
이번 사업은 2021년 충북도가 주관한 산림청 지방전환 사업 '산림레포츠시설 설치' 공모에 선정돼 도비 37억7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추진된다.
음성군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산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모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산림욕장과 연계해 방문객들이 레포츠 후 편안히 쉴 수 있는 힐링 공간도 마련한다.
봉학골 일대는 이미 봉학골 정원, 산림욕장, 쑥부쟁이 둘레길, 무장애 나눔길 등이 조성돼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2025년부터는 130억 원 규모의 목조건축 실연사업으로 국산목재를 활용한 목조식물원 건축도 추진 중이다.
이번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으로 봉학골은 산림욕장 기능을 넘어 충북 음성군을 대표하는 산림복합 휴양 관광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으로 봉학골 산림욕장과 정원을 연계해 산림휴양과 레포츠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음성군만의 자연과 경관을 살린 녹색 명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