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1인 가구 증가…돌봄 사각지대 해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경남사회서비스원은 AI 기반 비대면 돌봄서비스 '경남형 AI 온하나 케어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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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전경 [사진=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2025.08.07 |
경남사회서비스원은 이날 NHN 자회사 와플랫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기반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온하나 케어'는 '따뜻함(溫)'과 '통합(하나)'을 뜻하며, 고독사 예방, 건강 모니터링, 복약 알림, 인지기능 훈련, 여가 콘텐츠 제공 등 ICT 통합 돌봄 기능을 갖췄다.
이 서비스는 매일 생활 반응을 확인하고 24시간 이상 스마트폰 미사용 시 AI 알림을 발송한다. 무응답 시에는 유선전화로 응급 상황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수행기관 공모를 거쳐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경상남도는 행정적 지원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서비스원은 총괄 계획 수립 및 관리·평가를 담당한다. NHN 와플랫은 모바일 플랫폼 운영과 실무자 교육 등을 맡는다.
조철현 경남사회서비스원장은 "기술 기반 맞춤형 돌봄으로 현장 인력 부담 완화와 당사자 중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범식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AI 돌봄으로 도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경남도는 돌봄 공백 해소와 복지 인력 부담 완화 효과를 검증해 사업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