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수자원공사, 긴급 복구·급수 지원 총력 대응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5일 오후 2시 20분쯤 증평읍 일대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는 증평군 일대 상수도를 공급하는 보강천 인근 지름 500mm 송수관로의 누수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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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관로 누수 복구 현장. [사진=증평군] 2025.08.05 baek3413@newspim.com |
누수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증평읍 사곡리 일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해 현재까지도 현장 복구가 진행 중이다.
증평군은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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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급수 현장. [사진=증평군] 2025.08.05 baek3413@newspim.com |
이재영 군수는 낮 12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전 부서가 단속 상황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전 직원이 비상 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현재 단수가 영향을 미치는 지역은 증평읍 전역 약 1만7620세대로 확대된 상태다.
군과 수자원공사는 급수차량 총 18대를 투입해 배수지에 물을 공급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또 생수를 확보해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대형마트를 통한 추가 생수를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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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관로 복구현장 찾은 이재영 증평군수. [사진=증평군] 2025.08.05 baek3413@newspim.com |
특히 마을별 담당 부서를 지정해 재난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어르신 요양시설과 장애인 시설 등 취약 계층 생활 시설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비상 급수 관로 설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수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