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상 3명 등 인명피해 4명으로 늘어
[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의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실종됐던 공장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특수대응단과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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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낮 12시42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제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경북소방 당국이 헬기와 대형 방수차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8.04 nulcheon@newspim.com |
이어 이날 오전 6시58분쯤 화재 현장의 2공장에서 심정지의 숨진 상태의 A(40대)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화재 당시 공장 내에서는 작업 중이던 10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9명(3명 부상)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A씨는 연락이 되질 않아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전개해 왔다.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됨에 따라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중경상을 입은 3명과 함께 4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전날 낮 12시 42분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에 위치한 채신공단에서 위험물이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인력 108명과 헬기, 대형 방수차를 비롯 장비 48대를 동원해 발화 9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9시 53분쯤 완전 진화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