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와 함께 80년 전으로 GO!' 전시 해설
어린이들이 그린 태극기로 대형 작품 제작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시민 참여 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역사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관에서 '부기와 함께 80년 전으로 GO!' 전시 해설과 '8월 15일, 노래를 찾아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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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광복 80주년 기념 시민 참여 프로그램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 [사진=부산근현대역사관] 2025.08.03 |
'부기와 함께 80년 전으로 GO!'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해설사로 나서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까지 부산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하기 적합한 친근한 해설 프로그램이다.
'8월 15일, 노래를 찾아라!'는 광복절을 기념해 제작된 음악을 들으며 가사를 완성하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음악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다.
3·1절 태극기 그리기 체험과 초등학교 연계 수업에 참여한 150명의 어린이가 그린 태극기 그림을 모아 대형 태극기를 제작해 8월 한 달간 역사관 본관 외벽에 게시한다. 이 대형 태극기는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만점자 100명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역사관 카카오톡 친구 맺기 또는 유튜브 구독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소형 태극기를 증정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80년 전 광복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손수 그린 태극기를 보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