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15.72(+6.01, +0.17%)
선전성분지수 11203.03(-86.38, -0.77%)
촹예반지수 2367.68(-38.91, -1.62%)
커촹반50지수 1058.57(-11.88, -1.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30일 조정을 보였다. 중국이 하반기 더욱 강한 부양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 발생이 아닌 재료 소멸로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상승한 3615.72, 선전성분지수는 0.77% 하락한 11203.03, 촹예반지수는 1.62% 하락한 2367.6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30일 정치국 회의를 개최했다. 정치국 회의는 중국공산당 서열 24위 이내 인사들로 구성된 정치국이 진행하는 회의로 보통 1개월에 1차례 진행된다.
정치국 회의는 "하반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이행해 정책 효과를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통화 정책은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사회 금융 비용의 하락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정치국 회의는 "소비 진작 특별 행동을 적극 시행해 상품 소비를 확대하고 서비스 소비도 육성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는 정치국 회의가 보다 강도 높은 부양책 추진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정치국 회의는 "충격을 받은 수출 기업을 돕고, 자금 지원을 강화해 내외 무역 일체화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며 "수출세 환급 정책을 최적화하고, 자유무역시험구 등 개방 플랫폼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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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영화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싱푸란하이(幸福藍海), 진이잉스(金逸影視), 츠원촨메이(慈文傳媒)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난징사진관(난징자오샹관, 南京照相館)'이 개봉 5일 만에 박스오피스(영화 티켓 판매액) 규모 6억 위안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자 영화 제작사와 극장 관련주가 상승했다. 중국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마오옌(猫眼)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 결과 난징사진관의 총 박스오피스가 32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에 이어 영유아 관련주도 2일째 강세를 보였다. 베이인메이(貝因美), 타이무스(泰慕士)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육아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관련 주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중앙 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육아 보조금 제도 시행 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만 3세까지 자녀 1인당 연간 36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44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511) 대비 0.0070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0%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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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