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KBSI·충북도·청주시, 하반기 부지 제공 협약 추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유권 이전은 지적공부 정리와 관련 서류 준비를 마친 후 지난 14일 케이비부동산신탁 주식회사로부터 약 54만㎡ 규모의 토지를 넘겨받아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지분(각 1/2)으로 등기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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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사진=충북도] 2025.07.30 baek3413@newspim.com |
해당 부지는 지난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북도, 청주시 간 업무 협약에 따라 매입됐으며, 총 매입 금액은 1620억 원(충북도와 청주시 각각 810억 원)이다.
이곳은 건폐율 80%, 용적률 350%까지 개발이 가능하다.
안정된 지반 조건으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최적화된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전체 예산은 약 1조 1,643억 원이며 이 중 국비는 약 9,643억 원이고 지방비는 약 2,000억 원이다.
앞으로 충북도와 청주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올해 하반기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기반 시설 건설 공사 착공 전 부지 제공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도성 충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은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직접 등기를 추진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쳤다"며 "이번에 확보한 부지는 안정적인 지반 위에 조성돼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