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 해이를 막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8월 말까지 '청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청렴주의보는 하계 휴가 기간 중 공직자들이 느슨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행위와 품위 손상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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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7.29 lbs0964@newspim.com |
주요 내용으로는 직무 관련자와의 사적 접촉(여행, 골프 등) 금지, 직무 관련자로부터 휴가비나 숙박 편의 등 금품·편의 일체 수수 금지, 휴가지에서 과도한 음주, 음주 운전, 도박, 성범죄 등 품위 손상 행위 금지, 휴가철을 이유로 한 민원 처리 지연 및 방치 금지 등이 포함됐다.
군은 청렴주의보 내용을 내부 행정 게시판을 통해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특별 감찰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청렴한 조직 문화는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며 "휴가 기간에도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청렴 의식을 되새기며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