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등 사무실 압색…"다른 기업도 필요 시 수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주거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각종 기업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에 25일 착수했다.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 지하에서 브리핑을 열고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주거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컴투스홀딩스(컴투스 모회사) 사무실, 컴투스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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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문홍주 특별검사보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 지하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5.07.25 yek105@newspim.com |
그러면서 "컴투스 사무실 등 부분은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과 관련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은 김 여사가 2016년~2019년 무렵 기획한 전시회에 대기업들이 대가성 혹은 청탁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당시 세 전시회는 ▲르코르뷔지에전(2016~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특별전(2017~2018년) ▲야수파 걸작전(2019년) 등으로,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연루된 도이치모터스와 함께, 금융사, 대기업 등이 협찬사로 참여했다.
특검팀에 사건을 이첩한 검찰이 들여다봤던 기업은 ▲도이치모터스 ▲삼성카드 ▲신안저축은행 ▲컴투스홀딩스 등이다.
그는 나머지 코바나컨텐츠 협찬 기업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은 컴투스가 주가 됐다"며 "나머지 기업들도 필요하다면 수사를 더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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