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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조종사 탓 몰아가...책임 회피 중단해야"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18:10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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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협회, 무안공항 사고 조사 편향성 규탄
"조류 충돌·구조물 위험 외면 말아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이하 조종사협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제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조사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의 편향된 조사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사고의 원인을 조종사 실수로 단정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조종사협회는 국토교통부 산하 사조위가 조사 초반부터 조종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류 충돌과 활주로 인근 로컬라이저 둔덕이라는 중대한 기여 요인은 외면한 채, 조종사 판단만 문제 삼는 것은 본질을 왜곡한 조사라는 입장이다.

지난 5월 16일 오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협회는 사조위가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을 기정사실화하고 국민에게 조종사 과실로 인식시키려 한 점을 지적했다. 이는 조사기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스스로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 등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조사 전 과정에 외부 민간 전문가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책임 회피도 문제 삼았다. 협회는 "조류 충돌과 둔덕 위험이 분명함에도, 국토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항공안전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사조위 항공분과에 포함된 점을 지적하며, "사고의 책임 당사자가 조사에 관여하는 것은 명백한 이해 충돌"이라고 주장했다. 객관성과 독립성이 무너진 조사 결과는 국민 누구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조종사는 항공 운항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이지, 희생양이 아니다"며, 조종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시도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진실 규명 없이 권위적 행정으로 덮는 조사는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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