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상속 앞에서 막막한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혼은 흔하지만, 이혼 가이드북은 거의 없다. 대형 로펌 변호사가 직접 알려주는 '가정법원 너머의 이혼 상속 상담 일지'(북플레이트)는 흔치 않은 이혼 및 상속 관련 지식을 담은 책이다. 수백억 원대 자산가나 유명 연예인의 이혼 및 상속 사건 등을 다뤄온 법무법인 로고스(대표 변호사 임형민) 소속 가사·상속팀 변호사들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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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혼상속 상담일지'. [사진= 북플레이트] 2025.07.21 oks34@newspim.com |
최가경(변호사시험 6회), 박상홍(8회), 성진원(9회), 홍예지(12회) 로고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 책에는 언론에 특종으로 보도된 유명 연예인 이혼 소송, 수백억 원대 자산가의 분쟁, 평범한 가족의 사연까지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 변호사들이 실제 수행한 사건을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한 26건의 사례가 담겼다. 각 사례 말미에는 '변호사 솔루션'과 실무 팁도 수록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유책 배우자도 이혼 청구가 가능한가요?", "20년을 같이 살았는데 혼인신고를 안 했다는 이유로 재산분할이 안 되나요?", "사실혼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상속권이 인정되나요?", "후견인에 대한 신뢰를 잃었는데, 바꿀 수 있나요?" 등 일상 속에서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법적 고민을 의뢰인의 질문과 변호사의 답변 형식으로 구성했다. 단순한 법률 지식이 아닌, 사연과 감정, 선택의 이유까지 함께 담아내어 어려운 일을 닥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박상홍 변호사는 출간 소회를 밝히며 "이혼이나 상속 문제는 많은 분이 겪는 일이지만, 막상 자신의 일이 닥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실제 상담 일지 형식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낸 기록"이라고 말했다. 값 18,000원.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