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지역 전략 광물인 일라이트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장량 평가와 광석 기준 정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추 탐사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추 탐사는 충북도와 영동군이 총 9억 원(도비 4억 9500만 원, 군비 4억 5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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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트 매장량 시추 탐사. [사진=영동군] 2025.07.18 baek3413@newspim.com |
탐사 작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문 시추업체인 ㈜테라이지가 시추를 담당한다.
자원량 평가 대상지를 선정과 3D 시각화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영동읍 주곡리·화신리·산익리, 양강면 죽촌리·가동리·남전리·지촌리 일대 총 24개 지점, 3000m 규모의 시추 작업이 진행된다.
채취된 시료는 KS규격에 따른 품위 분석을 거쳐, 정량·정성적 자원량 평가가 실시된다.
군은 대부분의 시추 예정지가 농경지 인근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주민들에게 시추 목적 및 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민원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탐사를 통해 정확한 일라이트 매장량을 평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추를 통해 채취된 시료는 오는 9월까지 정밀 분석을 완료하고, 10월 중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매장량 평가 및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