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강풍·집중호우 악천후 예보
군사대비태세확립·장병·부대 안전관리 지시
순찰·피해 현황 파악도 기상특보 해제되면
낮에 3인 이상 통신·안전대책 강구 후 시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가 일선 군(軍) 부대에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악천후에는 장병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하는 지침을 내렸다.
순찰·피해 현황 파악도 기상특보가 해제되면 낮에 3인 이상 조를 짜 통신·안전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시행토록 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장병·부대 안전관리 분야별 지침을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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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내에 있는 수문을 개방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각 부대 지휘관 주관 아래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비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전 대비 조치로 격오지·소파견지 위험지역 주둔 부대 병력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고 항공기·선박 주요 장비를 결박하도록 했다.
특히 국방부는 재난대책본부도 운용하면서 부대별 경보 전파·상황근무체계·비상 연락망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응급복구 장비와 재해구호 물자 재난관리 자원 확보도 지시했다.
전열 장갑을 끼고 피뢰침을 점검하는 등 주요 시설물 낙뢰 피해 예방과 국민 행동 요령 교육도 강조했다.
현장지휘관 판단 아래 기상을 고려해 부대 운용을 탄력적으로 하되 24시간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할 것도 지시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방송 청취와 문자메시지, 국방재난관리체계를 활용해 신속하게 보고할 것도 강조했다.
호우피해 복구 지원 때 사전에 지형을 정찰하고 안전장구를 갖춰 반드시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한 뒤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