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곡동 마을 입구 침수 피해
경북 청도군 산사태로 건물과 승용차 피해
[대구·경북=뉴스핌] 김용락 남효선 기자=기록적인 폭우가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침수와 옹벽 붕괴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발생해 곳곳에서 주민 대피 소동과 기차와 비행기가 멈춰서는 등 교통과 통신장애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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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김용락 남효선 기자]폭우로 대구 북구 노곡동 마을 입구가 침수되었다.[사진=대구소방본부]2025.07.17 yrk525@newspim.com |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충남 서산시에서 60대 남성이 침수된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오전 11시 25분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 8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낮 12시에는 충남 당진시의 주택 지하실이 침수돼 80대 남성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가 속풀하고 있다.
대구경북도 피해가 컸다.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도 마을 입구가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5시까지 고립된 주민 22명을 구출했고 죽전네거리와 두류공원 인근 주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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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김용락 남효선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호우 피해 146건이 접수됐다.[사진=대구소방본부]2025.07.17 yrk525@newspim.com |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호우 피해 146건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같은 시각 기준 인력 416명, 장비 88대를 투입해 이중 71건을 처리했다. 경북 청도군에서는 산사태가 건물 1채와 승용차 1대를 덮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