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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솔루션즈, 생산제조학회 학술대회 참가…첨단 공작기계 비전 공유

기사입력 : 2025년07월17일 10:08

최종수정 : 2025년07월17일 10:08

개방형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 공작기계 및 지능화 솔루션 개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작기계(머신 툴, Machine Tool)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DN Solutions, 대표이사 김원종)는 한국생산제조학회의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첨단 공작기계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학계 및 국내 연구진들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 16일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개막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가한 특별세션 '개방형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 공작기계 및 지능화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

장성현 DN솔루션즈 책임매니저가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으뜸기업 특별세션 '개방형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 공작기계 및 지능화 솔루션 개발'에서 '스마트 스핀들을 위한 진동 모니터링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한국생산제조학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학술단체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으며, 4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생산·제조 기술 학회다. 학회는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공작기계 등 생산제조 기술 분야에서 매년 약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특별세션에서는 DN솔루션즈 등이 2023년부터 수행해온 정부지원 연구과제 '개방형 운영체제기반 스마트 공작기계 및 지능화 솔루션 개발' 수행 중 확보한 연구 성과들이 공유됐다.

과거에는 사람이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장비에 일일이 수치 등을 입력해 공작기계를 움직였지만, 첨단 공작기계는 눈과 귀(센서), 두뇌(AI), 입(Human-Machine Interface)이 달려 상황을 판단하고 다른 장비 및 작업자와 소통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공장은 생산 과정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스마트 공장에 가까워진다.

특별 세션에서 발표자들은 장비가 고장나기 전 미리 상태를 진단해 정비하며(스마트 스핀들을 위한 진동 모니터링 솔루션 발표), 서로 다른 기계·소프트웨어를 레고 블럭처럼 맞물려 운영(Connected-CNC 구현을 위한 AAS 기반 Open HMI Platform 설계 발표) 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DN솔루션즈와 연구자들은 장비 내의 온도·진동 등의 다양한 신호를 센서로 측정(스마트 엔트리 기능(지능화 요소 기술)을 위한 지능형 제어 모듈 아키텍처 발표)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AI가 읽고 표준화된 형식으로 묶어 소통해 장비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심화시키고 있고 소개했다.

이번 특별 세션 후 참가자들은 개방형 HMI 플랫폼, 지능형 센서와 결합한 스핀들·테이블, 열·진동 보정 알고리즘,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현장 적용 방안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공작기계 및 자동화 선도 기업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산업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한국 학계 및 연구진들과 공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앞서 DN솔루션즈는 지난해 10월 대학 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경남 창원 남산동 본사로 초청해 공작기계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술 전략 워크샵'을 개최했고, 11월에는 한국정밀공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공작기계 및 생산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학계와 공유했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학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DN솔루션즈의 현장 경험이 만나야 한국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학계와 협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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