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는 친환경·스마트 캠퍼스 실현을 위한 'CNU 캠퍼스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CEMS)'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남대는 교육부 주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대덕·보운 캠퍼스에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충남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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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U 캠퍼스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CEMS) 개념도. [사진=충남대] 2025.07.15 gyun507@newspim.com |
대학 캠퍼스는 전력·가스·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표적 다소비 시설로 지난해 충남대 대덕·보운 캠퍼스 96개 동(연면적 53만4750㎡, 96개 동)의 공공요금은 총 113억 원(전기 76억, 가스 20억, 수도 17억)에 달했다. 충남대는 이번 CEMS 구축을 통해 연간 최소 10% 이상, 약 11억 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는 CEMS를 통해 누수·침수·전력피크·누전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캠퍼스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예산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는 친환경·스마트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