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압구정2 조합, 시공사 입찰조건 한남4구역과 유사..."삼성물산 발빼 이쉽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 최근 소식지에 입찰 관련 Q&A 제시
삼성물산 입찰 포기를 둘러싼 조건 설명 나서
"단독입찰하면 불리한 것 아니냐"는 조합 우려 일축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빠지며 조합원간 혼란이 커지자, 조합이 아예 오해를 풀기 위한 공식 자료를 내놨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감도. [자료=서울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 대상 소식지를 내고 삼성물산의 갑작스러운 입찰 포기에 대한 답변을 제시했다.

조합 대의원회는 지난달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양도성예금증서)+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담보인정비율)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의 입찰 지침을 확정했다. 그로부터 5일 후 시공사 입찰 공고가 올라왔고, 20일 삼성물산은 조합에 공문을 보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압구정2구역을 전략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준비해왔다"며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와 금융조건 제한으로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5월 초 사업지 인근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의 문을 열고 조합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세계적 건축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혁신적 대안설계를 제시한 한편 5대 시중은행 등과 손잡고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삼성물산의 불참이 알려진 후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허탈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현대건설과의 경쟁입찰을 기대했으나 단독입찰로 수의계약이 유력해지면서 아쉬움을 표하는 조합원도 다수였다. 

이에 조합은 자료를 통해 입찰 지침 가결 사유와 삼성물산의 입찰 포기를 둘러싼 구체적인 사정을 설명했다. 조합 측은 "대안설계, 금융조건, 마감재 수준 등 지금까지 일반적인 재건축 사업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지침"이라며 "신속통합기획에 따른 신속한 인허가를 지향하고, 조합원에게 가장 유익한 방향의 금융 제안을 유도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입찰 불참에 대해선 "대의원회의에서 86% 찬성이라는 지지율과 함께 입찰 지침이 통과되자 수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시공사가 수주에 투입하는 비용뿐 아니라 입찰지침을 준수하면서 경쟁회사보다 더 좋은 내용의 제안을 하려면 많은 손실을 감내해야 하기에, 삼성물산은 '이 정도에서 그만두는 것이 낫겠다'는 경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올 초 열린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선 지적하지 않았던 조건을 압구정2구역에선 문제로 제기했다는 점도 꼬집었다. 조합은 사업비(사업촉진비 포함)와 입찰보증금의 대여 이자율을 'CD금리+가산금리' 형태로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조합원으로 하여금 각 시공사가 제시한 금리 차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업비조달 기준에선 '입찰자는 직접 대여, 입찰자 지급보증대출 또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대출 이외에 기타 금융기법 등을 활용한 제안을 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회사채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의 경우 금융권 대출에 비해 구조가 복잡해 조합원이 이해하고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조합 관계자는 "두 지침은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 때와 동일하다"며 "당시 삼성물산은 이를 문제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 개수를 줄인 대안설계를 가져오겠다는 삼성물산의 전략도 입찰 지침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삼성물산은 대안설계를 제시하면서 동 수를 조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면 서울시 경관심의를 마친 스카이라인을 다시 수정해야 해 사업 속도가 더욱 느려질 수 있다는 것.

단독입찰을 둘러싼 조합원의 우려도 일축했다. 시공자 경쟁입찰이 무산된 점은 유감이지만, 조합의 입찰 지침이 유효한 만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들어오더라도 성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진 않을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제안서는 2차 입찰에서도 유찰돼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는 시점이나, 가능성은 낮지만 2차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되는 경우 입찰 마감 이후에 공개된다"고 말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입주한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571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건축으로 꼽힌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