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NCT 드림 "벌써 데뷔 9주년, 이 갈고 준비했다"…첫 더블 타이틀곡

기사입력 : 2025년07월14일 12:10

최종수정 : 2025년07월14일 12:1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NCT 드림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 여행 서사를 담은 정규 5집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NCT 드림은 1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다섯 번째 정규앨범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 발매 기념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번 앨범으로 열심히 활동할 저희를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앨범은 가장 빛나는 '나'를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BTTF'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의 약자로, 자신들이 가장 강하고 빛나는 미래로 다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칠러(CHILLER)'는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실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NCT DREAM(재민, 제노, 해찬 런쥔, 지성, 천러, 마크)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choipix16@newspim.com

이날 천러는 "이번 정규 5집은 저희 NCT 드림이 이를 갈고 컴백했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크는 이번 앨범에 대해 "더블 타이틀로 준비했다. 총 9곡이 수록됐는데 시간여행을 하는 테마를 갖고 있다. 괴짜인 일곱 명인 저희가 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하고, 그 타임머신이 호버보드이다. 시간으로 앨범을 만들다 보니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면서 가장 빛나는 나를 찾으러 가는 아주 재미있는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천러는 "자연스럽게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해진 것 같다. 타이틀곡을 정할 때 항상 힘들다. 의견이 서로 갈리는데, 이번에 타이틀 후보가 'BTTF'와 '칠러'였다. 하나의 곡으로 하는 게 아니라 더블 타이틀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운 좋게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이어서 완벽한 더블 타이틀곡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찬은 "데뷔 연도인 2016년 과거, 2025년 지금을 현재, 먼 미래를 '절대 현재'로 설정했다. 절대 현재는 괴짜 NCT 드림이 살고 있는 초현실적인 미래 현실이라 초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런쥔은 "이번 앨범의 키 포인트가 '아임 더 퓨처'인데, 이 말이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포부이자, 이번 앨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NCT 드림의 다섯 번째 정규앨범은 이들의 데뷔 연도인 2016년을 '과거', 2025년을 '현재',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난 미래 '절대 현재'의 세 시점을 연결하는 시간 여행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성은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시간여행의 대표적인데, 이번 앨범에 콘셉트하고 스토리를 재미있게 풍성하게 꾸며줄 것 같아서 영화 속 장치를 오마주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영화의 원작자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앰블린엔터테인먼트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NCT DREAM(재민, 제노, 해찬 런쥔, 지성, 천러, 마크)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choipix16@newspim.com

천러는 "더블 타이틀 '칠러'는 'BTTF'와 이어지는 곡이다. 마음껏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칠러' 단어 자체가 여유있다는 뜻인데, 가사에도 유쾌하고 재치있는 표현이 많다. 저희가 성숙해지긴 했지만 장난끼가 많은 저희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민은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드림의 색깔을 잘 나타내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곡 중 하나"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영감을 받는 만큼, 트레일러와 'BTTF'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시간 여행을 상징하는 대표 장치들을 활용했다. 또한 데뷔곡 '츄잉 검(Chewing Gum)'과 네 번째 단독 콘서트만의 특별한 요소를 더해 '타임슬립' 콘텐츠를 완성했다.

마크는 "저희만큼 맛있는 서사가 있는 팀이 또 있나 싶다. 서사 맛집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을 해 오고 있다. 우리가 시간이라는, 어느덧 10년차가 되어버린 NCT 드림으로 시간이라는 주제로 선보일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했다.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재미있는 콘셉트를 선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긍정적인 메시지와 힐링과 꿈을 주자는 포부를 계속 가져가면서 성숙해진 모습을 하나의 완성된 주제가 '시간여행'과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저희 역시 몰입하며 준비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그룹 NCT DREAM(재민, 제노, 해찬 런쥔, 지성, 천러, 마크)가 14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규 5집 'Go Back To The Future'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choipix16@newspim.com

앞서 NCT 드림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으로 12회 공연을 선보이면서 고척돔 최다 공연 가수가 됐다. 재민은 "매번 공연장을 채워주시는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신 분들이 '드림 공연 보길 잘했다'라고 느끼신다면, 보람 있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투어로 새 앨범을 시작한 만큼, 저희도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면서 세계적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이들은 다음 달 데뷔 9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지성은 "9년 동안 이렇게 멤버들과 활동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다음 달이 9주년인데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상반기 때는 활동이 뜸했던 것 같은데, 하반기에는 바쁘고 좋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해찬은 "열정은 데뷔한지 9일 답게 풋풋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번 년도는 이번 앨범 활동과 투어를 하고, 연말에 재미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재민은 "성적이라는 목표보다, 야심차게 준비한 전체적인 세계관 자체가 보고 듣는 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이번 퍼포먼스도 그렇고 회사에서 이번 정규 5집을 이를 갈고 준비했다. 이런 열정이 팬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 이게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끝으로 NCT 드림은 "진심을 담아 준비한 앨범인 만큼, 이 진심이 여러분들에게도 닿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지켜봐주시고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NCT 드림의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에는 더블 타이틀곡 'BTTF'와 '칠러'를 포함해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 '드림 팀(DREAM TEAM)', '인터루드: 백 투 아워 파라다이스(Interlude : Back to Our Paradise)', '나의 소나기('Bout You)', '여름 바람이 불어오면(That Summer)', '새벽별(Miss Me)', '항해(Beautiful Sailing)'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