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 감독 및 관리 기관인 동해어업관리단 동해출장소가 올해 11월 강원 동해시에 설치 운영된다.
동해어업관리단은 해양수산부 소속의 어업 감독 및 관리 기관으로 동해 연안과 인근 해역에서 어업인의 안전 확보와 어업 질서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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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어업관리단 홍보영상 캪쳐. 2025.07.11 onemoregive@newspim.com |
또 불법·무허가 조업단속, 어선 안전 점검,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 활동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동해 연안의 수산자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현장 순찰과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면서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인근에서 국내 어선의 일본 측 피랍 방지 임무와 함께 사고 발생시 현장 구조 활동을 펼치는 등 어업인 보호와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동해어업관리단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군 등 타 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주권 수호와 상황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해어업관리단의 동해출장소 설치 운영은 저도어장과 울릉도, 독도 등 국내 영해의 해양주권 확립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복잡한 해상 환경속에서의 어민 권익 보호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어업관리단 동해출장소는 오는 11월부터 동해시 묵호해양수산사무소 2층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4500t급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41호가 동해시에 등록된 상태다.
이어 오는 9월 4500t급 무궁화 43호가 둥록을 앞두고 있다. 동해출장소는 국가어업지도선 2척과 40명의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오는 2030년까지 1000t급 어업지도선 2척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인원도 1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묵호항 제4부두에 임시 접안하고 있는 국가어업지도선은 동해 대화퇴, 조업자제해역(4개국 접경)과 통발·채낚기 안전조업지도, 예인, 나포예방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동해시에 등록된 국가어업지도선은 현재 묵호항 제4부두에 접안돼 있으나 국제여객선터미널 이전 후에는 동해항 북부두에 자리잡을 계획이다.
길이 106.5m, 너비 16.8m, 깊이 8.6m인 국가어업지도선은 최대 18노트로 항해할 수 있으며 항속 거리 1만800해리(원양 30일)을 항해할 수 있다. 승선원은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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