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 관리 효율 상승
[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20∼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로 관리 및 교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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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노후 상수도 관리·교체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은 경남 남해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7.09 |
군은 그간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급수 취약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지방상수도 전환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 상수도 보급률은 90%를 넘어섰다.
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상수도 보급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녹물 발생이나 누수, 도로 침하 등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상수관로 관리에 더욱더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해군은 상수도관망 기술 진단 결과 배수관로 전체 735.47km 중 59.53km를 제외한 91.9%가 설치된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으로 교체 또는 세척, 갱생 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남해군은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남해읍 등 5개 지역에 278억 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구축▲노후관 45㎞ 교체▲실시간 누수감지 시스템 도입 등 노후상수도 정비사업(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대상지 유수율 31.5%를 85.8%로 끌어올렸다.
지난 2024년에는 국비 사업인 '후속 노후관로 정비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6년간 180억 원을 투입해 환경부 수질중점관리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남면, 미조면 지역을 대상으로 ▲블록시스템 4개소 구축▲노후관 29.3㎞ 교체▲실시간 누수감지 등을 추진하여 노후 상수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이동면 지역에서 노후 배수관로 교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군비 1억 원을 우선 투입해 5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경상남도 특별조정교부금 및 추경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부족한 공사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 중 노후 관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상수도 관망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종료 이후 사업지역의 유수율 85% 유지를 목표로 상수도관망 전문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블록별 누수관리▲시설물 관리▲상수관망 정보화 관리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