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6조...반도체 발목에 관세까지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08:39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09: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관세·메모리 부진 영향…3Q 반등 기대
LG전자 이어 삼성도 '바닥 통과' 진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반도체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증권가는 이번 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메모리 업황 회복과 함께 실적 반등을 점치고 있다.

8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줄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삼성그룹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깃발 [사진=뉴스핌DB]

이번 실적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지연과 파운드리(위탁생산) 부진이 발목을 잡은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향 HBM3E 출하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며 반도체(DS) 부문 실적이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000억원 수준이다. HBM 출하 감소와 파운드리 저가동 영향이 크다.

스마트폰(MX) 사업은 비수기에도 신제품 갤럭시 S25 엣지 효과와 원가 절감 덕에 3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은 5600만대로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SDC)도 갤럭시 출하량 선방에 50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더딘 회복력과 더불어 후행적 비용 요인이 발생한 결과로 MX 사업부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재차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통상정책 변화와 관세 비용 부담이 수익성 악화를 부추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영업이익(6391억원)을 공시한 바 있다. 업계는 미국의 보편관세 및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가 가전제품 원가에 부담을 준 데다, 소비심리 둔화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퀄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HBM 매출액의 회복 시점이 당초 기대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 속, 다른 사업부의 실적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이번 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 HBM 수요가 엔비디아를 넘어 확대되며 3분기 D램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에 따라 DS 영업이익은 4조원대로 두 배 이상 늘고, 전체 영업이익도 8~8.7조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DS는 재고 충당 및 첨단 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하락했다"며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 및 출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 충당이 발생했으며 라인 가동률 저하가 지속돼 실적이 하락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