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구매 유통 모델에 AI·통신 인프라 결합
물류 데이터 활용해 예측 정확도 향상 기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위한 AI 에이전트 도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소비재 유통 플랫폼 기업 소도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와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유통 혁신에 나선다.
7일, KT는 유통 플랫폼 기업 소도몰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AI 기술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및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유통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소도몰은 공동 구매 기반의 오프라인 할인 플랫폼으로, 온라인 최저가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신대방삼거리에서 첫 매장을 연 뒤, 10개월 만에 전국 200개 오프라인 대리점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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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호 소도몰 대표(왼쪽)와 이경채 KT 서부광역본부 서부고객본부장(상무)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도몰에 유무선 통신망과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소도몰이 보유한 전국 물류센터의 유통 데이터를 KT의 통신 기술과 결합해 물류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재고 및 배송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KT는 AI 에이전트 모델을 도입해 소비자 행동과 수요를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 추천 및 응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도몰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채 KT 서부 고객 본부장(상무)은 "이번 협력을 통해 유통 산업 전반에 AI 기반의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소도몰과 함께 디지털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