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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청파동 안전지대 조성…스마트 윈도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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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 가구 위한 맞춤형 환경 개선
기술 접목으로 사생활 보호·안전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청파동 숙명여자대학교 인근 일대에서 추진한 '청파동 지역맞춤형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와의 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디자인 해법을 도출한 점에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파동 일대는 그간 ▲위급 상황 시 도움받기 어려운 공동체 구조 ▲실효성 낮은 자율방범 체계 ▲주변과 대조되는 낙후된 이미지 ▲안전한 주거 선택이 어려운 여성 1인 가구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사와 계단 위주의 골목길 ▲건물 간 이격 거리 부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범죄 노출 등 총 여섯 가지 구조적 취약요인을 안고 있었다.

이에 구는 주민 설문조사와 인터뷰, 경찰과의 합동 순찰, 숙명여대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공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스마트 윈도우 설치 모습 [사진=용산구]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여섯 가지 범죄 예방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심 커뮤니티 공간 '반디' 조성 ▲집중 순찰구역 조명 표지판 설치 ▲셔터 갤러리 조성 ▲조명형 하숙정보 표지 ▲보행 안전 환경 조성 ▲'스마트 윈도우' 기술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기존 자율방범초소와 새마을협의회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하여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 안심거래구역, 주민 휴게공간을 결합된 복합 안전거점 공간 '반디'를 조성했다. 또 조명형 '자율방범대 집중 순찰구역 표지판'을 신규 설치해 시각적 방범 효과와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아울러 숙명여대 학생들의 일러스트를 적용한 '셔터 갤러리'를 통해 노후된 셔터 외관을 개선하고 공공 관리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건물 외벽에 무분별하게 부착되던 하숙·자취 정보지를 정리하고 조명형 정보 표지로 통합해 거리 미관을 개선하고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사각지대나 경사지 구간에 반사경과 조명형 안전 손잡이도 설치했다. 사업의 핵심은 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디자인을 실험적으로 시도했다는 점이다. 하숙 주거 구조 특성상 커튼이나 차단 장치가 없는 창문 환경을 고려해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스마트 윈도우는 필요 시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실내의 개방감을 유지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와 범죄 예방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구는 향후 기술 효과를 검증하고 적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스마트 윈도우의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과 기술 기반의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한강로동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 또한 하반기 내 차질 없이 마무리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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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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