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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닥터비팡…애니 주인공 된 K팝 아이돌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05:01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06:55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무대 위 음악과 퍼포먼스에 집중했던 K팝이 이제는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되고 있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닥터 비팡'이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신선한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서사와 세계관으로 소비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인기 아이돌 '헌트릭스'는 매진을 기록하는 대형 스타디움 공연이 없을 때면 이들은 또 다른 활동에 나선다.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연출, K팝 프로듀서들이 직접 만든 음악이 더해져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하나의 공연처럼 느껴진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매기 강 감독이 다수의 K팝 아이돌을 참고해 만들었다. 

'닥터비팡'은 대한민국이 만든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생계를 위해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아이돌 연습생 '호수'와, 요리의 신 붕어빵 '닥터비팡'이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얼핏 보면 붕어빵 장사 이야기 같지만, 알고 보면 '붕어빵을 파는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성장 드라마다.

'닥터비팡'은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네임엑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했다.

두 작품은 모두 아이돌의 등장 뿐만 아니라 K팝과 독특한 소재의 결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2일차부터 입소문을 타며 한국 넷플릭스에서 2위,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중 26개국에서 일간 순위 1위를 달성했고 9일 연속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또 '닥터비팡'은 유튜브 티저 예고편이 7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공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닥터비팡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7 moonddo00@newspim.com

K팝과 애니메이션이 만나면, 더 이상 음악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중요한 건 '서사'다. 한두 개의 콘셉트로 활동하던 기존 아이돌과 달리,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돌은 더 넓은 세계관을 갖게 된다. 팬들은 캐릭터의 과거와 비밀, 성장 서사를 보며 더 깊게 몰입한다. 이런 흐름은 K팝이 단순한 음악 산업을 넘어 하나의 콘텐츠 산업, 즉 'IP 산업'으로 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아이돌을 소재로 한 만큼, 실제 K팝 팬덤 문화를 반영한 2차 콘텐츠도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팬이 되어 서로를 견제하며 말다툼을 벌이는 '상황극' 댓글이 달리기도 하고, 소다팝이나 Your idol 아이돌 멤버별 직캠을 따로 업로드 한다거나 챌린지 영상이 올라오는 등 실제 아이돌 팬 활동과 유사한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또 OST의 가사를 한국어-로마자-영어 순으로 정리한 가사 영상도 확산 중이다. K팝을 덕질하던 팬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유입됐고, 반대로 애니메이션 팬들도 K팝에 흥미를 갖는 등 교차 유입도 눈에 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왜 2D(애니메이션)를 좋아하는지 알겠다"라는 K팝 팬과, "왜 아이돌을 좋아하는지 알겠다"라는 애니메이션 팬의 반응이 공존한다.

박창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협회장은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의 주요한 소재가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애니메이션은 특히 음악적 요소가 중요하다. 과거 흥행했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들은 음악이 굉장히 좋다. K팝의 IP뿐만 아니라 음악적 요소도 애니메이션에 많이 적용 되고 애니메이션의 성장과 흥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돌이 단순한 사람이 아닌 '콘텐츠 캐릭터'로 소비되는 시대. K팝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됐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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