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佛 정부, 유텔샛에 2조원 출자...머스크의 스타링크 대체할까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9:11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9: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랑스 정부 유텔샛 최대 주주 등극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프랑스 정부가 지난주 프랑스 위성 운영업체 유텔샛(Eutelsat)에 대한 13억5000만 유로(2조 1404억원) 투자를 주도, 지분율 30%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현지시간 29일 CNBC에 따르면 네트워킹 모니터링 기업 우클라(Ookla) 애널리스트인 루크 케호는 "프랑스 정부의 투자는 프랑스가 유텔샛을 상업 통신기업이 아닌 주요 인프라 제공기업으로 유럽의 기술 주권 확립을 실현하는 '전략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유텔샛이 유럽 위성통신 시장에서 스타링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적지 않다.

유텔샛은 현재 35개의 정지궤도(GEO) 위성과 600개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저궤도(LEO) 위성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 자본출자(지분투자) 방침을 밝혔던 프랑스는 "유텔샛은 저궤도 위성망을 갖춘 유럽의 유일한 위성 기업"이라고 평하며 프랑스의 국가방위와 우주 교신에서 저궤도 위성군의 전략적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통신산업 분석가들은 유텔셋이 스타링크와 경쟁하려면 저궤도 위성(LEO)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유텔샛 원웹은 총 650개의 저궤도 위성을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스타링크(7,600개)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시장조사기업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인 조 가드너는 "유텔샛은 더 나은 성능과 통신 범위를 제공하기 위해서 위성 수를 더 늘려야 하지만 원웹(Oneweb) 위성의 다수가 수명이 거의 다해 위성을 늘리기에 앞서 먼저 노후 위성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유텔샛이 원웹과 같이 LEO 위성 투자를 늘린다하더라도 "원웹 위성이 현재 사용하는 현재 벤트 파이프 아키텍처(bent-pipe architectuire)는 스타링크 위성보다 성능이 뒤떨어져 2세대 위성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텔샛은 정지궤도 위성과 저궤도 위성을 함께 운용한다. 정지궤도 위성은 LEO 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지구를 돌고 더 적은 위성으로 지상을 커버한다.

에바 버네케 유텔샛 전 최고경영자는 유텔샛이 규모 면에서 스타링크와 경쟁하기는 아직 힘들다고 인정했다.

유럽은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미국에 뒤처져있다. 위성발사 능력이 제한돼 유럽 기업들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등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유텔샛의 시총은 16억 유로로 스타링크 모기업 스페이스X(3500억 달러)와 큰 격차를 보인다.

모간 스탠리는 2020년 스타링크가 시장 가치가 최소 80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유텔샛은 오랫동안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벤처를 대신하는 유럽의 대표 위성업체로의 도약을 노렸다. 2023년 영국 위성 벤처기업 원웹과 합병하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위성 통신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한 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 [사진=한화시스템]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