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제4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이 전날 마지막 전시를 끝으로 한 달간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도서전은 그림책을 매개로 미래세대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총 5만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며 문화교류의 장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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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른까지 사로잡은 그림책의 마법!' 학생 단체관람[사진=전주시] 2025.06.30 lbs0964@newspim.com |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도서전은 팔복예술공장과 완산도서관에서 북마켓, 콘퍼런스,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본행사 기간인 3일 동안 현장을 찾은 방문객만 약 3만 명에 달했다.
본행사 이후에도 팔복예술공장과 완산도서관에서는 원화 전시와 더불어 초·중학교 단체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그림책 원화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원화전시 참여작가를 기존보다 늘려 세계적인 작가 네 명의 작품과 조형물 등 총 230여 점을 선보였다. 행사 장소 역시 두 곳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달 말 완산도서관에서 열린 국제 그림책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출판 관계자와 작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각 지역 활동 사례 발표와 초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북마켓, 포트폴리오 리뷰, 한-스웨덴 출판교류 세미나 등 전문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업계 관계자 간 교류 및 협업 기회가 마련됐다.
'그림책, 마법의 공간'을 주제로 열린 원화 전시는 백희나·사라 룬드베리·에바 린스트룀·키티 크라우더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상상력과 현실이 공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시민작가들의 더미북 및 드로잉 작품을 소개한 '시작-작가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한 아트마켓 등 부대행사에도 약 2만 명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책 문화를 즐겼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