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 도와...징역 3년 6개월 등 원심 유지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마약 매매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한성)은 27일 오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노모 씨와 검사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3년 6개월과 추징 43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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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사진 = 뉴스핌 DB] |
재판부는 "원심 형량을 변경할만한 새로운 사정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노씨는 지난해 3월 투약자로부터 현금 320만원을 받고 필로폰 10g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5월 필로폰 약 0.12g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건넨 혐의도 받고있다.
노씨는 강남의 유흥종사자 송출업체 업주로 영화 '추격자'에서 배우 김윤석이 연기한 주인공 엄중호의 실제 모델이다
지난 2004년 자신이 운영하던 업체의 여성들이 실종되자 경찰과 추적에 나서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gdy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