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형 프로그램 '하동에서 1주 어때?' 성공
초보 귀농인을 위한 실생활 중심 기술 습득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3단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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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경남 최초로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교육인 '생활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2025.06.26 |
군은 1단계 '알아보기', 2단계 '뿌리내리기', 3단계 '완전 정착'으로 과정을 구분해 예비 귀농·귀촌인부터 초기 정착자, 장기 거주자까지 각 단계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입문형 프로그램인 '하동에서 1주 어때?'에는 총 47명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실제 하동에 터를 잡았다. 해당 과정은 하동귀농귀촌지원센터가 직접 운영하며,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빈집 소개와 선배 농가 연계를 병행한다.
2단계에서는 경남 최초로 생활기술교육이 도입됐다. 집수리와 텃밭 농사 등 실생활 중심의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해 초보 귀농인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특히 공구 사용 안전교육과 현장 영농실습 등이 포함돼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다.
정착 이후에는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하는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사회 적응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지난해 대비 프로그램 수와 참여 인원이 크게 늘었으며, 신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등도 추가됐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 지원은 단순한 인구 유입 차원을 넘어 하동만의 공동체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지 임차료 및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등 경제적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