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특례시, 아태 1위 국제회의도시 도약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9:04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9:15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가 마이스(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위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킨텍스를 중심으로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소노캄호텔 등 집적시설과 연계해 최적의 마이스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마이스 전문지역 지정 이후 지난 6년간 다양한 시설과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작년에는 총 2400여 건의 마이스 행사를 개최했으며 글로벌 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2023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위, 세계 14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결과는 비유럽권 도시 중에서도 두드러진 기록으로 꼽힌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 5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킨텍스 일대 집적시설 연계 확대와 접근성 제고에 나선다. 또한 제3전시장 신축 및 숙박·교통 기반시설 확충 등 인프라 확대와 함께 전담조직 개편을 통해 대형 국제행사 유치 역량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6.23 atbodo@newspim.com

올해 고양특례시는 경기도,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경기관광공사 및 현대백화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마이스 육성센터 활성화▲집적시설 접근성 강화▲국제회의시설 연계 이벤트▲GCC Goyang 안내센터 재정비 등 네 가지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입주기업 수는 현재보다 늘려 올해 안에 총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주기업 대상 워크숍 개최와 맞춤형 컨설팅 제공은 물론 창업리그 운영 및 해외 박람회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진행한다.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사진=고양시] 2025.06.23 atbodo@newspim.com

또 지난해 운행됐던 셔틀버스를 오는 9월부터 다시 운영한다. 점심시간대 무료 순환버스로 킨텍스역-현대백화점-원마운트-소노캄호텔 구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킨텍스 제1·2전시장 내 GCC GOYANG 안내센터에서는 중장년층 전문인력이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방문객이 쉽게 길을 찾도록 거리·방향·소요시간 등이 표시된 안내판 설치와 유휴공간 활용 이벤트도 병행된다.

고양시 MICE 육성센터 [사진=고양시] 2025.06.23 atbodo@newspim.com

2019년부터 시가 지원하는 약 210만㎡ 규모의 국제회의복합지구에는 그동안 누적사업비 약19억4000만 원이 투입됐다. GCC Goyang 브랜드 개발과 셔틀버스 운영 외에도 각종 편의 시스템 구축 및 입주기업 지원이 이어졌다. 실제 입주기업 수는 지난 해 기준 기존 대비 두 배인28개까지 증가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 아래 복합지구 내 기업 육성과 시설 간 연계를 더욱 촘촘히 할 예정이다.

2023년 운영한 고양국제회의복합지구 내 셔틀버스 [사진=고양시] 2025.06.23 atbodo@newspim.com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감소했던 방문객 수도 빠르게 회복됐다. 지난해 기준 방문객은 584만명으로 코로나 이전(2019년570만명)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열린 국제회의 건수 역시244건에서274건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6월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려48개국 대표단이 참석했고 올해 초 열린 '2025국제해양·극지공학회 컨퍼런스'에서는40여 개국800여 명이 참가하며 도시 위상을 높였다. 오는 9월24~26일에는 세계 지방정부연합 아태 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가 예정돼 있어22개국220여 지방정부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GTX-A 노선 킨텍스역 개통(2024년 말)은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고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킨텍스 제3전시장(완공 목표:2028년)이 완공되면 전체 전시면적은 17만㎡로 늘어나 CES급 대형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310실 규모4성급 앵커호텔(2029년 완공 목표), 차량 1000대를 수용하는 주차빌딩(2028년 완공 목표) 착공도 앞두고 있어 향후 행사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오는10월 기존 마이스 전담 조직인 고양컨벤션뷰로가'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라는 박람회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기존 뷰로는 2016년에 설립돼 국내 최초 기초자치단체 단독 MICE 조직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조직 통폐합은 지방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효율성과 기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지난 3월 관련 조례안 통과 후 사단법인은 해산 절차를 밟았으며 새 재단은 정관 개정 및 인력 채용 등을 거쳐 올 가을 공식 출범하게 된다. 향후 재단은 전시·박람회 기획뿐 아니라 MICE 인프라 확충, '고양형 콘텐츠' 개발 등 전략 기능 수행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킨텍스를 비롯한 집적시설 간 상생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MICE 수도 실현에 힘쓰겠다"며 "전시‧숙박‧교통 결합 거점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일련의 정책 추진들은 BBC 선정 '세상을 더 나은 곳 만드는 다섯 도시' 진입 성과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최고 수준 MICE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고양특례시는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MICE 허브 위상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