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리더들의 역량을 높이고 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자원봉사단체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청남도 태안군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구리시 내 다양한 자원봉사단체 소속 봉사자 약 90여 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맞춘 리더십과 실무 능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첫날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센터의 2025년 주요 사업계획 설명회를 통해 올해 추진될 다양한 프로그램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어 쏘셜공작소 신은경 대표가 '시간 인증 방식의 변화 시도'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이끌었다. 신 대표는 최근 사회적 트렌드와 기술 발전에 따라 달라지는 봉사의 시간 인증 시스템 변화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리더십 강의에서는 효과적인 팀 운영법과 조직 내 소통 전략 등 실질적인 노하우가 전달돼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
백경현 이사장은 특강에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아름다운 태안 풍광 속에서 함께한 이번 시간이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워크숍이 각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넓히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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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리더 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 확대 [사진=구리시] 2025.06.20 atbodo@newspim.com |
둘째 날에는 참가 전원이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봉사자들은 지난 2007년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지역사회와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재난 극복에 나섰던 과정을 직접 보고 들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장 해설사를 통해 피해 복구 과정과 당시 투입된 수많은 자원봉사의 실제 사례를 접하며 봉사의 가치와 책임감을 다시 한 번 새겼다.
행사를 마친 후에도 참가 단체들은 서로 연락망을 구축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다졌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이후에도 정기적인 네트워킹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 중심의 재능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온기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주민 참여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연령별 맞춤형 봉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VMS(Volunteer Management System) 등록 활성화 및 실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연수 프로그램 개발로 전문성 있는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센터는 지속적인 혁신과 협업으로 건강한 시민사회 조성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참석자는 "실제 경험담 중심의 강의를 듣고 타 단체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동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형성과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